키보드 탈출! 새 월드 「심해」 업데이트

2026년 8월 9일 · 키보드 탈출!

키보드 탈출!에 네 번째 월드 심해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하늘 · 우주 · 아우레 · 심해 네 월드, 월드당 15개씩 총 60개 스테이지가 되었습니다. 같은 업데이트로 한 판에 생명 4개를 주는 규칙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키보드 탈출! 월드4 심해 플레이 화면 — 물속에 잠긴 거대 키보드, 헤엄치는 물고기, 키캡 위의 트로피, 화면 위쪽에 남은 생명 하트 4개
심해 STAGE 6 — 물속에 잠긴 키보드 위를 물고기와 조류가 지나간다. 화면 위쪽 타이머 아래가 남은 생명이다

물속에서는 몸이 뜹니다

심해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력을 낮춰 한 번 뛰면 1.5초 가까이 공중에 머무릅니다. 앞선 월드에서 "여기는 못 넘어" 하고 포기했던 간격이 심해에서는 넘어갑니다.

대신 착지가 어렵습니다. 오래 떠 있다는 것은 내려올 자리를 오래 조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서, 하늘에서 하던 대로 짧게 툭툭 뛰면 발판을 지나쳐 버립니다. 뛰기 전에 어디에 내릴지 먼저 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떨어져도 끝이 아닙니다

심해의 가장 큰 차이는 추락의 의미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바로 앞 월드인 아우레는 떨어지면 반드시 처음부터였습니다. 심해는 정반대로, 발판 아래로 떨어져도 곧바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점프 버튼이 물갈퀴질로 바뀌어 헤엄쳐 올라올 수 있습니다.

물론 무한정 봐주지는 않습니다. 해저는 한참 아래에 있고, 거기까지 가라앉으면 그때는 실패입니다. 떨어지는 순간 바로 헤엄치기 시작하느냐, 당황해서 몇 초를 흘려보내느냐가 갈립니다. 실수를 만회할 시간을 주되, 공짜로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이 월드의 설계 기준이었습니다.

조류와 물고기

심해 곳곳에는 조류가 흐릅니다. 조류 안에 들어가면 조작과 무관하게 몸이 한쪽으로 밀립니다. 무작정 거스르기보다 흐름을 타고 건너는 편이 빠른 구간도 있어서, 조류는 방해물이자 이동 수단이기도 합니다.

물고기는 두 종류입니다. 정해진 길을 왔다 갔다 하는 순찰형은 타이밍만 맞추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추적형입니다. 가까이 가면 따라붙기 때문에 무시하고 달리다가는 발판 위에서 부딪힙니다.

뿅망치

그래서 심해에는 무기가 있습니다. 스테이지에 떨어져 있는 뿅망치를 주우면 캐릭터가 오른손에 들고, 걷거나 뛸 때 팔과 함께 흔들립니다. 공격하면 팔을 머리 위까지 크게 젖혔다가 앞으로 내리꽂으면서 '뿅' 소리가 납니다.

뿅망치는 다섯 번 휘두르면 사라지고, 빗나가도 횟수는 줄어듭니다.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도 이월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고기를 전부 때려잡는 도구가 아니라, 꼭 지나가야 하는 길목을 여는 열쇠로 쓰시길 권합니다.

새 규칙 — 한 판에 생명 4개

이번 업데이트에서 월드 전체에 적용되는 규칙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 월드를 1스테이지부터 도전하는 동안 하트 4개를 갖고 시작하며, 화면 위쪽 타이머 아래에 남은 수가 표시됩니다. 실패할 때마다 하나씩 줄고, 다 쓰면 게임 오버입니다.

하트는 스테이지를 넘어가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대신 게임 오버 화면에서 모아 둔 트로피 30개이어하기를 살 수 있습니다. 이어하면 하트가 다시 채워지고 방금 실패한 스테이지부터 계속됩니다. 상점에서 파는 부활 구름을 갖고 있다면 추락 시 그쪽이 먼저 쓰이므로 하트는 그대로 남습니다 — 심해에서는 이 조합이 특히 든든합니다.

다만 오늘의 챌린지에서는 이어하기를 쓸 수 없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정식 도전에서까지 트로피로 기록을 살 수 있다면 연속 도전 기록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월드 해금 규칙

키보드 탈출! 월드 선택 화면 — 하늘·우주·아우레·심해 4개 월드, 월드당 15스테이지
월드 선택 화면 — 하늘(기본), 우주(레벨 120), 아우레(레벨 280), 심해(레벨 450)

한 번 열린 월드는 환생으로 레벨이 초기화되어도 다시 닫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생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전에 다음 월드의 해금 조건을 채워 미리 열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규칙을 포함한 공략은 공략과 팁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만들면서 고민한 것

심해는 아우레보다 조금 쉬워야 한다는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월드를 더할수록 어려워지기만 하면, 마지막 월드는 결국 아무도 끝까지 가지 못하는 곳이 됩니다. 그래서 난이도를 낮추는 장치 세 가지(부력 · 물속 복귀 · 부활 구름 허용)를 넣고, 올리는 장치 두 가지(조류 · 스테이지당 늘어나는 트로피 수)를 함께 넣어 합이 한 단계 아래에 놓이도록 맞췄습니다.

체크포인트를 두지 않은 것은 그대로입니다. 물속 복귀가 이미 실수를 만회할 여지를 주고 있어서, 여기에 체크포인트까지 얹으면 실패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립니다. 생명 시스템을 넣은 이유도 같습니다 — 되돌릴 수 있는 여지를 늘렸으니, 전체 도전에는 끝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고 봤습니다.

새 월드는 기존 스테이지를 어렵게 리믹스한 것이 아니라 15개 전부 새로 배치했습니다. 키보드 탈출!의 스테이지는 코드가 아니라 데이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배치를 다듬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조 이야기는 우리가 게임을 만드는 방법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바로 앞 월드의 이야기는 아우레 업데이트 글에 있습니다.

심해는 지금 키보드 탈출!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소감이나 버그 제보는 문의 페이지로 보내 주세요.